무서운 언니들의 시대가 옵니다.
지피지기백전불태, 언니들을 아는 것이 현대 사회의 큰 경쟁력입니다. 커피와 수다도 그 중 하나지요.
다양한 언니들 중 착한 언니들의 이야기를 집중 연재합니다.
착한 언니들의 노래방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의뢰인과 소통을 할 줄 아는 유정화 홍보대행사 실장,
노래면 노래, 유머면 유머, 마케팅이면 마케팅 똑부러지는 이신영 델 부장,
우리 중 노래솜씨가 가장 뛰어난 윤정숙 대리님, 야물닥지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정희 과장님, 어리버리한 기자 8년차 중 공부 시도한 나 등 언니들 다섯명이서 잘나가는 강남 수 노래방에서 뭉쳤습니다.
이승기가 요즘 대세더군요. 이승기가 1박 2일과 찬란한 유산에서 활약하며 언니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나 봅니다. 그의 유머와 연기, 노래가 모두 화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착한 언니들의 수다는 다국적 기업의 미래까지 짚었습니다.
요즘 다국적 기업의 한국 법인은 로컬라이즈(지역화 전략)을 포기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나타나는 현상이라나요.
지역화 전략을 펼치려면 본사에서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 마케팅 비용도 늘어나게 마련이지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서 시간을 기다려 열매를 맺는 지역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다국적 기업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IBM 주요 사업 부문장이 모두 외국인으로 교체됐네요.
수십 년 이래 볼 수 없었던 상황입니다. HP 사장님도 당분간 외국인이 자리를 잡고 있을 듯 하고, 넷앱도 결국 한국인 지사장을 뽑는 것을 포기했나 봅니다. 외국인이 한국 지사장이네요.
그리고 하나 더...IT기업의 지속적인 M&A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예를 들면, 10년 전만 해도 꽤 규모 있는 다국적 기업의 한국 지사장 자리가 많았지요. 잘만 하면 돈도 잘 벌 수 있었구요. (본사가 규모가 갑자기 커져서 받은 주식이 대박 치는 경우)
요즘 IT기업들은 IBM, HP, 오라클, EMC 등으로 인수합병되는 분위기지요. 영업이든, 마케팅이든, 홍보든 옮길 자리가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뿐일까요? 홍보대행사와 같은 2차 먹이 시장도 축소될 수 밖에 없겠지요.
착한 언니들...이승기 노래를 마지막 곡으로 부르면서 그래도 돌아가는 발걸음만은 가볍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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