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슬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부고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파지는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 아닐까.
어린 나이엔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조금 더 나이 먹어도 주위 사람들이 젊고
조금 더 나이 먹어서도 아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으니까 가슴이 멍하도록 아픈 일을 겪을 일이 적은 데...
나이를 좀 더 먹으니, 가까운 사람들이 조금씩 나이를 먹고
나이를 좀 더 먹으니, 아는 사람이 많아지고 나와 사연을 나눈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꾸 자꾸 부고 소식을 접하면 슬퍼진다
장영희 교수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여러 번 울었고
장진영 배우님 세상 떠남을 알고서는 잠시 방황한다.
책으로,TV로 만나면서 나는 그들과 인연을 쌓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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