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에 출시된 한 PC 기종에 대해서 뉴욕타임스가 흥미로운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구글로 동작하는 컴퓨터’
(A computer that works with google, not microsoft)
gOS를 탑재한 200달러 컴퓨터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온라인과 전국 600개 매장에 풀어놓은 에버렉스라는 컴퓨터가 그 주인공인데요. 흥미로운 것은 이 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아닌 리눅스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리눅스가 gOS라는 것입니다. gOS는 리눅스의 한 버전 형태이기는 한데, 지메일(Gmail), 구글 다큐먼트, 오픈오피스(사무용 프로그램), 구글맵 등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최적화시켜 놓은 운용체계라고 하네요.
이 컴퓨터의 목표는 데이터 처리의 대부분을 PC에서 인터넷으로 옮겨놓는 것.
뉴욕타임스 기자는 이 컴퓨터의 가격은 200달러(모니터 제외)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세금(누구나 PC를 사면 내야했던 윈도 OS 가격을 빗대어)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소개 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단어입니다.
The ostensible goal is to move much of the processing from the PC to the Internet.
표면적인 목표는 (데이터) 처리 대부분을 PC에서 인터넷으로 옮기는 것이다. 오늘의 단어는 ostencsible 입니다.
ostensible
외면(상)의; 표면의, 거죽만의, 겉치레의.
이 200달러 짜리 컴퓨터가 내세운 목표가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구글이 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세상이 오는 듯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꺼내볼 수 있는 컴퓨팅 환경, 그것을 구글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정의한다. 컴퓨터는 내 책상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름(cloud) 속 어디에 있다. 사용자는 더 이상 컴퓨터가 어디에 있는 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것은 인터넷과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결합을 예고하는 것인 동시에 PC로 대변해온 휘황찬란했던 데스크톱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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