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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17:55

아나운서, MC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세상에는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노래 잘하는 분들, 옷 잘입는 분들, 멋진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작가분들, 투혼이 살아있는 연기자들...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기와 같은 심정으로 존경합니다.  

 4월 오너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아...택시 기사분들!!!!!!!!!!! 존경합니다. 
 워낙 택시를 자주 타고 다녔기 때문에...(어쩔 수 없었어요...이동거리가 많아서) 택시기사분들은 저에겐 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불특정 말동무였고, 왠지 모를 친근감마저 느겼습니다. 제가 탄 택시는 늘 저에겐 작은 토크쇼였죠. 
그런데, 직접 차를 몰아보니, 이제 존경까지 하게 됐네요!

 오늘은 MC입니다. 유재석, 김제동, 강호동, 박거성....부터 여러 아나운서에 이르기까지 토크쇼를 진행하고 대담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재능입니다.  

  지식방송 북포럼 사회자를 맡았는데, 제 생각처럼 굴러가지 않더라구요. 토크쇼 진행하는 MC들을 보며 '수다 떠들면서 돈 벌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PD분들이 왜 비싼  MC들을 쓰려고 하는지 충분히 이해가고 남음이 있더라구요.  
  
 



 출연자분인 공용철 KBS PD은 정말 말씀 잘 하셨습니다. 사실 그 점은 잘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깨달은 점이 있다면, 말씀을 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깊다는 점이었어요. 평소 책이나 신문을 읽고 깊게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생방송은 생방송답게 해야지, 리허설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시청자와 같은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되는데, 반복되는 이야기를 들으니 오히려 생동감 넘치는 진행을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스포츠와 방송, 2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강/호/동 정말 대단하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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